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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넘는 고가에도 월평균 1000대 이상 팔리는 포르쉐, 비결은

차량 1대 가격이 1억원을 쉽게 넘는 포르쉐가 국내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2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1~7월까지 7179대의 차량을 판매했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한 수치다. 현재의 추세가 꾸준히 이어지면 올해 '연 1만대'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수입차 연 1만대 판매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브랜드 흥행 척도도 여겨진다. 지난해 1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린 수입차 브랜드는 벤츠·BMW·아우디·폭스바겐·볼보·미니 6개에 불과하다.이들 브랜드의 공통점은 국내 판매 모델의 가격이 3000만∼4000만원대부터 높게는 1억원 이상까지 다양하게 분포해 고객층이 넓다는 점이다.그러나 포르쉐는 가장 저렴한 모델 가격이 1억원을 가뿐히 넘어 대중성과 거리가 먼 브랜드다. 그런데도 현재 월평균 1000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업계는 포르쉐가 기존 프리미엄 수입차 고객들을 흡수하면서 급성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국내 수입차 시장은 벤츠·BMW·아우디 등이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자리 잡으며 성장했다. 하지만 최근 독일 3사보다 상위 등급의 브랜드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롤스로이스 등 다른 슈퍼카, 럭셔리카 브랜드들이 3억원 이상을 넘는 고가라 시장이 극히 제한적인 반면, 포르쉐는 독일 3사 차량을 소유했던 고객들이 상위 등급으로 갈아탈 때 주요 선택지 중 하나로 언급되고 있다"고 말했다.다양한 라인업도 포르쉐의 인기 비결로 꼽힌다. 포르쉐코리아는 스포츠카의 간판 911부터 세단의 안락함을 접목시킨 파나메라, 슈퍼 SUV 바람을 일으킨 카이엔, 전기 스포츠카의 가능성을 보여준 타이칸까지 국내 양산차 브랜드 못지않은 풍부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포르쉐는 최근 카이엔 3세대 부분 변경 모델을 국내에 출시, 수입차 1만대 클럽에 조기 가입하겠다는 각오다. 카이엔은 포르쉐 전체 판매량 절반가량을 책임지며 브랜드 성장을 이끈 핵심 모델이다. 올해 7월까지 국내 누적 판매량 2만5000대를 기록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8.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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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전문기자協, '2023 올해의차' 후보 33대 선정

국내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선정하는 '2023 올해의 차' 1차 관문을 통과한 33대의 차량이 가려졌다. 1일 대한민국 자동차 전문기자들의 모임인 사단법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이하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된 84대의 신차 중 33대(중복 5대 포함)가 올해의 차 후보에 올랐다. 올해 신차는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HEV) 등 전동화 차량의 약진이 그 어느해 보다 두드러졌다. 올해의 차에 출품된 신차 중 하이브리드는 11대, 전기차는 21대에 달한다. 순수 내연기관차를 찾기가 더 어려울 지경이었다. 이는 2022 올해의 차에 출품된 전동화 차량(14대)보다 두 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여기에 내연기관 세단과 SUV, 크로스오버(해치백, 왜건 포함)도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한층 더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늘어나는 차종과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협회는 차의 형태를 크게 세단, 크로스오버, SUV로 나누고 각 형태는 다시 전기와 내연기관으로 구분했다. 또한 하이브리드가 시장을 이끌어가는 흐름에 따라 세단과 SUV로 구분하면서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차 부문을 조율해 1차 투표를 진행했고, 33대(중복 5대 포함)의 차량들이 후보군에 올랐다. 그 결과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차는 대상 격인 ‘올해의 차’를 비롯해 '올해의 내연기관 세단' '올해의 내연기관 SUV' '올해의 내연기관 크로스오버' '올해의 전기 세단' '올해의 전기 SUV' '올해의 전기 크로스오버'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 '올해의 럭셔리카' '올해의 퍼포먼스' '올해의 디자인' '올해의 인물' 등 13개 부문으로 시상하게 된다. 픽업과 MPV 부문은 올해 출시된 신차가 없어 후보에서 제외했다. 각 분야별 후보를 살펴보면 올해의 내연기관 세단은 현대 그랜저, BMW 7시리즈, 메르세데스 벤츠 더 뉴 C클래스가 경쟁하게 된다. 올해의 내연기관 SUV는 쌍용 토레스,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포드 브롱코가 후보에 올랐다. 올해의 내연기관 크로스오버는 폭스바겐 골프, 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가 경쟁하고 있다.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에는 현대 그랜저 하이브리드, BMW 330e,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는 기아 니로 HEV, 르노코리아 XM3 E-Tech 하이브리드, 렉서스 NX 450h+가 경쟁에 나섰다. 올해의 전기 세단에는 현대 아이오닉 6, BMW i7, 메르세데스 더 뉴 EQE가 경쟁한다. ▲올해의 전기 SUV는 기아 니로 EV,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폭스바겐 ID.4 등이 후보군에 올랐다. 올해의 전기 크로스오버는 기아 EV6 GT, 쉐보레 볼트 EV, 폴스타 폴스타2가 선정돼 경쟁하게 된다. 올해의 럭셔리카는 BMW 7시리즈,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가 경쟁한다. 올해의 퍼포먼스는 포르쉐 타이칸 GTS, 기아 EV6 GT, 폴스타 폴스타2 퍼포먼스가 후보에 올랐다. 이 밖에 올해의 디자인은 총 참가한 84대의 차량 전체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올해의 인물 후보로는 KG그룹 회장 곽재선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장재훈 제네시스 대표이사,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루크 동커볼케 현대자동차그룹 사장, 알버트 비어만 현대자동차 기술고문,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임현기 아우디코리아 대표이사,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이사,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대표이사,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대표이사 등이 후보에 올랐다. 협회는 후보군에 오른 차량 33대를 대상으로 실차 테스트를 거친 후 부문별 수상 차량을 정한다. 실차 테스트는 오는 17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자동차 경주장 ‘레이스웨이’에서 실시한다. 2023년 올해의 차 시상식은 내달 9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2013년 기아 ‘K9’-렉서스 ‘뉴 ES‘, 2014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2015년 인피니티 ‘Q50’, 2016년 현대자동차 ‘아반떼’, 2017년 르노삼성자동차 'SM6', 2018년 기아 ‘스팅어’, 2019년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2020년 기아 ‘신형 K5’, 2021년 제네시스 ‘G80’, 2022년 기아 ‘EV6’ 등을 각각 ‘올해의 차’로 뽑아 선정한 바 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1.01 13:13
자동차

[이주의 차] 현대차 아이오닉5 외

'일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아이오닉5'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가 ‘일본 올해의 차’에서 ‘10 베스트 카’에 선정됐다. 9일 현대차에 따르면 1980년 시작한 일본 올해의 차는 매년 일본에서 출시된 신차 중 선발위원 투표를 거쳐 가장 우수한 차를 선정하는 행사다. 올해에는 48개 차종이 후보로 1차 선정됐고, 아이오닉5 등 11개 모델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시승평가 등을 거쳐 다음 달 최종 1개 모델이 올해의 차로 선정된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첫 전용 전기차다. 포르쉐 '타이칸’…3년 만에 누적 생산 10만대 돌파 포르쉐가 지난 7일 순수 전기차 ‘타이칸’의 10만 번째 차량을 생산했다고 9일 밝혔다. 2019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주펜하우젠 공장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뒤 약 3년 만에 세운 이정표다. 타이칸의 수요가 가장 컸던 시장은 미국과 중국, 영국·아일랜드였다. 스포츠 세단, 크로스 투리스모, 스포츠 투리스모 세 가지로 구성된 타이칸은 사륜·후륜 구동 모델과 5가지 엔진 옵션을 제공한다. ‘타이칸 4S’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513㎞(국내 인증 기준 289㎞)로 ‘타이칸터보S’는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7분 33초의 기록을 세우며 ‘가장 빠른 전기 양산차’에 오르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2020년 11월 타이칸 4S를 시작으로 타이칸 터보 S, 타이칸 터보, 타이칸 베이스 모델, 타이칸GTS 등이 순차적으로 출시된 바 있다. 국내 공식 출시된 뒤 지금껏 2378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코세페 맞아 가격 낮춘 '캐스퍼' 현대자동차가 오는 30일까지 캐스퍼 2200대에 한해 선착순 계약으로 12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9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할인은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해 실시한다. 캐스퍼는 지난해 9월 현대차가 출시한 엔트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지난 10월까지 4만9000대 이상이 판매됐다.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캐스퍼 전용 온라인 사이트의 코리아세일페스타 메뉴에서 원하는 조건의 캐스퍼를 검색하고 계약하면 된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1.10 07:00
경제

[이주의 차] BMW 'X7 M50i 프로즌 블랙'·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BMW, 온라인 한정 'X7 M50i 프로즌 블랙' 선보여 BMW코리아가 10월 온라인 한정판으로 'X7 M50i 프로즌 블랙 에디션'을 출시했다. 신차는 실내외에 블랙을 적용했다. 외부는 무광 프로즌 블랙으로 도색했고, 오르빗 그레이 색상 22인치 무광 휠, 하이글로스 블랙 M 스포츠 브레이크를 달았다. 실내는 BMW 인디비주얼 풀 레더 메리노 가죽, M 알칸타라 안트라사이트 루프 라이너, 크리스탈 소재 기어 셀렉터 등으로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530마력 M 트윈파워 터보 4.4ℓ V8 가솔린 엔진과 x드라이브 시스템이 맞물린다. 온라인으로 14대만 판매되며, 가격은 1억7580만원이다. 포르쉐, 두 번째 순수전기차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출시 포르쉐코리아가 두 번째 순수 전기차 모델인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최대 용량 93.4㎾h의 배터리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4, 4S, 터보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타이칸 4 크로스 투리스모의 경우 최대 476마력, 최고속도 220㎞/h의 성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1초다. 국내 기준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는 4와 4S가 287㎞, 터보가 274㎞다. 가격은 4 모델이 1억3800만원, 4S 1억5450만원, 터보 2억60만원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0.21 07:00
경제

성수기 앞둔 자동차 업계, 신차 출시 봇물

자동차 업체가 연말을 앞두고 신차 출격에 나섰다. 연중 최대 성수기인 4분기에 주요 차종을 출시해 판매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력이다. 국산·수입차 업체 모두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차종을 선보인다. 제네시스 GV60·G90 줄 출격 2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1~2020년) 완성차 5개사의 4분기 판매량은 총 405만3524대로 전체 판매량 1510만803대의 27%에 달한다. 1분기 23%, 2분기 26%, 3분기 24%보다 비중이 높다. 특히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올해 말로 끝나는 만큼 신차 판매가 4분기 일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 정부는 내수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승용차 개별소비세 세율을 현행 5.0%에서 3.5%로 한시적으로 30% 인하 조치한 바 있다. 이에 국산·수입 자동차 브랜드들은 4분기에 적극적으로 신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오는 6일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인 'GV60'의 계약을 시작한다. GV60은 쿠페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CUV) 스타일의 날렵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후드와 펜더 부분을 하나의 패널로 구성한 클램쉘 후드를 적용해 전용 전기차다운 인상을 강조했고, 입체적인 볼륨감으로 고성능 이미지를 구현했다. 현대차는 GV60에 페이스 커넥트, 지문 인증 시스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사용자 교감형 신기술도 탑재한다. 페이스 커넥트는 얼굴을 인식해 차 문을 제어하고 등록된 운전자에 맞춰 운행 환경을 제공하는 기술로, 향후 키 없이 생체 정보만으로 자동차를 운행할 수 있는 시대를 열 전망이다. 제네시스는 또 연내 'G90' 완전변경(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인다. 신형 G90에는 자율주행 '레벨3' 수준의 '고속도로 파일럿'(HDP)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레벨3은 위급 상황이 되면 운전자가 차량을 통제해야 하는 조건부 자동화 단계다. 현대차의 HDP는 곡선 주행과 차선 변경, 고속도로 진·출입을 스스로 할 수 있는 수준이다. 전기차 리콜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한국GM은 4분기 '볼트 EV' 부분변경 모델과 함께 볼트 파생 SUV 모델인 '볼트 EUV'를 출시할 예정이다. 볼트 EUV는 전기차의 미래지향적 느낌과 쉐보레의 정통 SUV를 더했다. 볼트 EV 대비 75㎜ 더 긴 2675㎜의 휠베이스로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403㎞로 원페달 드라이빙 시스템이 적용됐다. 법정관리에 돌입한 쌍용자동차는 브랜드 첫 전기차 '이모션'을 11월부터 유럽 현지에 판매한다. 국내 출시는 부품 수급 일정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신차가 쏟아지는 가운데 흥행 관건은 수요에 대한 완성차 업계의 대응 능력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완성차 시장은 연말부터 회복세를 보여왔다. 완성차 업계는 코로나19 기저 효과 등으로 올해 상반기 연이은 성장세를 보이다가 글로벌 반도체 수급 부족 영향으로 7월부터는 역성장세에 접어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4분기에는 기아의 5세대 스포티지와 첫 전용 전기차 EV6, 현대차의 경형 SUV 캐스퍼 등 3분기에 출시된 차들의 판매도 본격화된다"며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4분기에도 해소되지 않으면서 신차 수요를 공급이 따라잡지 못하는 현상이 지속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전기차에 집중하는 수입차 국내 완성차에 맞서 수입차 브랜드들도 친환경차 판매가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전기차를 연이어 선보인다. 올해 6월 브랜드 최초 소형 순수 전기차 '더 뉴 EQA'를 선보인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연말까지 럭셔리 대형 전기 세단인 '더 뉴 EQS'를 출시하며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EQS는 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모델이다. 107.8㎾h의 배터리가 탑재돼 최대 385㎾의 출력을 발휘하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최장 770㎞에 달한다. 벤츠코리아는 프리미엄 4-도어 쿠페인 3세대 CLS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CLS'와 고성능 브랜드 AMG가 개발한 세 번째 모델인 'AMG GT 4-도어 쿠페'도 연내에 국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BMW는 플래그십 순수 전기차 iX와 X3 기반 순수 전기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인 'iX3'를 4분기 중 출시한다. iX는 BMW의 최신 5세대 e드라이브 기술이 적용돼 500마력 이상의 최고 출력과 유럽 기준(WLTP) 600㎞ 이상의 주행가능 거리를 제공한다. BMW는 또 후륜 구동의 레이아웃을 그대로 유지한 2시리즈 쿠페도 선보이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할 예정이다. 한국 법인 설립을 마친 스웨덴 신생 전기차 제조사 폴스타는 연말 브랜드 출범과 동시에 '폴스타2'를 출시할 예정이다. 폴스타2는 테슬라 모델3의 강력한 경쟁자로 점쳐지는 모델이다. 2개의 모터로 구성된 일렉트릭 유닛은 400마력의 넘는 힘을 발휘하고, 0→100km/h 가속을 5초 이내에 끝낸다. 78kWh 용량의 배터리 팩이 제공하는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480km다. 또 차량 충돌 시 배터리팩이 자동으로 분리되는 등 안전성이 뛰어나다. 포르쉐는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로 전기차 라인업 확대를 꾀한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800V 아키텍처 일렉트릭 드라이브 트레인 아래 네바퀴 굴림,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맞물려 뛰어난 험로 돌파 능력을 뽐낸다. 타이칸보다 36㎜ 높은 헤드 룸과 1200L의 적재 용량으로 실용성까지 확보했다. 모델 라인업은 4, 4S, 터보, 터보 S 등 총 4가지고, 국내에서는 터보S를 제외한 나머지 3모델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우디는 고성능 전기차 'e-트론 GT' 'RS e-트론 GT' 등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e-트론 GT는 1회 충전 시 WLTP 기준 최대 488㎞, RS e-트론 GT는 472㎞를 주행할 수 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nag.co.kr 2021.09.30 07:00
경제

'역대급 질주' 포르쉐…한국에 쏟아붓는다

고급 수입차 최초로 '연간 1만대 판매'에 도전하고 있는 포르쉐코리아가 국내 투자를 늘리고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포르쉐코리아는 현재 서울 동부 지역에서 포르쉐 판매 및 사후서비스(A/S) 등 전반적인 비즈니스를 담당할 포르쉐 공식 딜러 파트너사 선정을 위한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신규 투자자 모집은 기존 포르쉐 공식 딜러사도 지원할 수 있다. 포르쉐코리아는 신규 지역 투자자 선정으로 프리미엄 스포츠카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브랜드 성장 속도에 맞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서울 동북부와 동남부를 아우르는 신규 지역 네트워크 확대로 포르쉐 고객의 접근성, 편의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식 딜러 파트너사 모집에 지원하는 사업자는 프리미엄 수입 자동차 판매 및 서비스에 대한 경험과 이해도를 갖춰야 한다. 또 포르쉐 센터, 포르쉐 서비스 센터, 포르쉐 인증 중고차 사업, 포르쉐 스튜디오에 대한 개발, 투자 및 운영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앞서 포르쉐코리아는 최근 경기도 평택시에 포르쉐 전용 차량물류센터도 확장했다. 신규 차량물류센터는 연면적 5만9996㎡로 총 2000대의 차량을 보관할 수 있다. 출고 전 검수(PDI)도 월 최대 1000대까지 가능하다. 또한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량(PHEV) 수요에 대응해 연간 3000대 이상의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 홀가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한국에서 급증하는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고 차량 품질 개선을 위해 새로운 물류센터를 확장 오픈했다”며 “차량 입·출고 프로세스 최적화 및 전산화를 통해 차량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효율적인 차량 인도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포르쉐코리아는 차량물류센터 확장 및 네트워크 확대와 더불어 신차 출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3일 첫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터보’를 공식 출시하고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포르쉐 타이칸 모델 중 국내에 세 번째로 선보이는 타이칸 터보는 타이칸 터보 S와 타이칸 4S 사이에 위치한 모델이다. 가속과 스포츠카의 견인력, 지속해서 사용 가능한 출력 등 타이칸의 강점을 그대로 갖췄다. 총 용량 93.4kWh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런치 컨트롤과 함께 최대 680마력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 데 3.2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260㎞/h다. 최대 충전 전력은 270kW이며, 국내 인증 기준 주행 가능 거리는 284㎞다. 포르쉐코리아가 국내 투자를 늘리는 것은 최근 성장세가 가팔라서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장이 멈춰서는 등 악재를 겪은 포르쉐코리아는 위기 속에서도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포르쉐 판매량은 7779대로 전년 대비 85% 성장했다. 올해 역시 판매량이 심상찮다. 지난 1~5월 4398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28.1% 증가했다.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 1만대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6.10 07:00
경제

포르쉐, 제로백 3.2초 전기차 '타이칸 터보' 출시…1억9550만원

포르쉐코리아는 3일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터보'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타이칸 터보는 타이칸 모델 중 국내에 세 번째로 선보이는 모델이다. 타이칸 터보S와 타이칸 4S 사이에 있는 모델로, 탁월한 가속과 스포츠카의 견인력, 출력 등 타이칸의 강점을 그대로 갖춘 것이 특징이다. 93.4kWh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고, 런치 컨트롤과 함께 최대출력 680마력(500kW)의 성능을 갖췄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3.2초가 걸리고, 최고 속도는 260km/h다. 최대 충전 전력은 270kW,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284km다. 타이칸은 800V 전압 시스템을 최초로 적용했다. 도로 위 급속 충전 네트워크의 직류(DC) 에너지를 활용해 5분 충전으로 최대 10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최적의 조건을 갖출 경우, 최대 270kW의 고출력으로 22.5분 이내에 배터리 잔량 5%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국내에는 4인승과 5인승 2개 모델로 출시되고, 판매 가격은 1억9550만원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6.03 17:00
경제

페라리에 포르쉐까지…친환경차 대열 합류하는 슈퍼카

슈퍼카 브랜드가 앞다퉈 친환경차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환경 규제에 맞춰 하이드리드카와 전기차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페라리는 지난 4일 서울 반포 전시장·서비스센터에서 'SF90 스파이더'를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SF90 스파이더는 페라리는 물론 슈퍼카로서는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다. 전기모터 3개의 220마력, V8 터보엔진의 780마력을 더해 최고출력 1000마력을 발휘한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는 시간)은 단 2.5초면 도달한다. 시속 200km까지도 7초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슈퍼카 중 최강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구현했다는 게 페라리의 설명이다. 또 페라리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프로산게'의 주행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앞서 포르쉐는 카이엔과 마칸으로 이미 슈퍼카 SUV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에 더해 지난 5일 최초의 크로스유틸리티(CUV) 전기차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를 온라인으로 전 세계 최초 공개했다. 포르쉐에 따르면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혁신적인 800볼트 아키텍처 전기 구동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사륜 구동과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된 새로운 하이테크 섀시로 오프로드에서도 흔들림 없는 주행을 보여준다. 뒷좌석 승객을 위해 47㎜ 더 늘어난 헤드룸과 넓은 리어 테일게이트를 통해 1200ℓ의 용량을 적재할 수 있다. 포르쉐는 '타이칸 4 크로스 투리스모'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 '타이칸 터보 크로스 투리스모' '타이칸터보S 크로스 투리스모' 총 4종으로 구성했다. 최대 93.4 kWh용량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1회 완전 충전 시주행가능 거리는 WLTP(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방식) 기준 389~456km이다. 업계 관계자는 "페라리와 포르쉐 외에도 벤틀리(벤테이가), 람보르기니(우루스) 등 다수 슈퍼카 브랜드들이 전기차 모델을 쏟아내고 있다"며 "맹수의 포효 같은 엔진 굉음 등 기존의 대표 정체성을 바꿔 이제는 전기차·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고성능차 기술에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3.08 07:00
경제

몰려드는 수입차…뜨거워지는 전기차 시장

수입차 브랜드들이 순수 전기차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올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25%나 증가하면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정 성능 기준을 통과하면 받을 수 있는 정부와 지자체의 구매 보조금도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푸조에 아우디·포르쉐도 가세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월말 기준 국내 전기차는 총 10만6099대가 보급됐다. 올해 들어 누적기준으로 처음 10만대를 넘어선 것이다. 2015년에 5853대였으니 5년 만에 20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기차는 올해 들어서도 판매가 급증했다. 1만7961대로 24.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내수 판매가 0.3% 느는데 그친 것에 비해 전기차 성장률이 높게 나타나자 수입차 브랜드들도 저마다 전기차를 국내로 들여오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1일 첫 전기차 SUV인 'e-트론 55 콰트로'를 국내에 출시했다. e-트론 55 콰트로는 1억1700만 원짜리 전기차다. 전기 모터 2개가 앞뒤에 실려서 합산 최고 출력 360마력과 최대 토크 57.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95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배터리 셀 12개와 배터리 셀 모듈 36개로 구성됐다.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07㎞다. 급속충전 시 완충(80%)에 30분이 걸린다. 배터리 보증 기간은 8년 또는 16만㎞다. 배터리가 차량 중앙에 낮게 배치돼서 안정성이 우수하고 핸들링이 정확하다고 아우디코리아는 소개했다. 아우디는 영화 '어벤져스'에서 아이언맨으로 출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탔던 전기차 'e-트론 GT'도 내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우디 관계자는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33%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20종 이상의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브랜드 푸조도 지난 1일 '뉴 푸조 e-208'과 '뉴 푸조 e-2008 SUV'의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푸조 순수 전기차는 한국시장에는 처음이다. 외부 디자인은 내연기관차와 같다. 50kWh 배터리를 탑재했고, 최고 출력 136마력이다. 1회 완충 시 환경부 기준 주행거리가 뉴 e-208은 244㎞, 뉴 e-2008 SUV는 237㎞다. 급속 충전 시 완충 시간은 30분이다. 가격은 4100만∼4900만원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앞서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지난달 30일 ‘더 뉴 EQC 400 4매틱 프리미엄’ 모델을 출시하며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했다. 가격은 1억140만원이다. 더 뉴 EQC는 벤츠 전기차 및 관련 기술 브랜드인 EQ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10월 '더 뉴 EQC 400 4매틱'과 '더 뉴 EQC 400 4매틱 에디션 1886' 모델로 첫선을 보였다. 여기에 포르쉐는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한다. 포르쉐코리아는 올 하반기 타이칸의 엔트리 모델 ‘타이칸 4S’를 시작으로 2021년 ‘타이칸 터보’와 ‘터보 S’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포르쉐코리아는 타이칸의 성공적인 출시와 본격적인 전동화 시대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마트 성수점과 양재점을 포함해 전국 10여 개의 장소와 전국 9개 포르쉐 센터에 국내 최초 320kW 초급속 충전기를 준비 중이다. 전국 120여 곳에는 완속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밖에 BMW는 전기차 i4·iX3·iX5를, 폭스바겐은 ID.3를 각각 내년 초에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완성차도 신차로 맞불 수입차의 물량 공세에 국내 완성차 업계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현대차는 수입차와 비교해 전기차 시장 진입은 다소 늦었지만,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배터리 3사와 손잡고 주행거리가 압도적이고 가성비가 뛰어난 전기차를 전면에 내세워 경쟁에 뛰어들 계획이다. 당장 내년 차세대 전기차 'NE(프로젝트명)'를 선보인다. NE는 현대차가 처음으로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기반의 첫 양산차 모델이다. 1회 충전으로 500km 주행이 가능하고, 충전 시간도 기존 전기차보다 확연히 짧아졌다. 급속 충전 기준으로 15분이면 완충이 가능하다. 현존 최고인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도 적용된다. 기아차도 내년 3분기 E-GMP기반의 'CV(프로젝트명)를 내놓는다. 한국GM은 최근 1회 충전으로 414km 주행이 가능한 '2020년형 볼트EV' 선보였다. 주행 거리가 기존보다 31km 늘어난 것은 물론 최대 204마력을 발휘하는 강력한 주행 성능이 장점이다. 르노삼성차는 하반기 모기업 르노로부터 전기차 '조예'를 도입한다. 소형 해치백 스타일의 조에는 1회 충전으로 309km 주행이 가능하다. 최근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쌍용차도 내년 코란도 기반의 전기차 출시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근 특허청에 '코란도 e모션'을 상표 등록한 쌍용차는 중형 SUV 전기차라는 특징을 앞세워 대형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크기가 커지는 만큼 배터리 용량도 커져 완충 시 400~450㎞의 주행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신차 출시가 이어지는 올해와 내년을 전기차 시대의 원년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라며 "미래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장을 잡기 위한 글로벌 브랜드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7.09 07:00
경제

중고 가격 보장에 자체 보조금까지…뜨거워지는 전기차 시장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 판촉을 강화하고 나섰다. 정부 보조금에 더해 자체 보조금을 지급하는가 하면, 중고차 가격을 보장해주겠다고 나선 곳도 있다. 2020년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수가 늘어나자 관련 수요를 잡으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늘어날 전기차…판촉 강화하는 완성차 12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전기차 보급대수를 지난해 5만4652대에서 올해 8만4150대로 늘려 잡았다. 이에 따른 지원예산도 지난해 5403억원에서 8002억원으로 늘렸다. 구매 보조금은 승용차 기준으로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최대 1820만원(국비 820만원)이다. 보조금 지원 대수가 늘자, 완성차 업계는 앞다퉈 전기차 관련 판촉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나섰다. 먼저 기아차는 11일 전기차 구매부터 차량 충전, 중고차 매각까지 책임지고 지원하는 구매프로그램 '스위치 온(Switch On)'을 선보였다. 스위치 온 프로그램은 2월 한 달간 기아차 '니로 EV'와 '쏘울 부스터 EV'를 출고하는 개인 고객이 대상이다. 저금리 할부·충전비 지원·중고차 가격 보장 등 제공한다. 이중 저금리 할부는 현대카드 M 계열 카드로 전기차를 구매하면 할부 기간(12·24·36개월)에 따라 할부 금리(4.0%) 대비 1.1~2.2%p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혜택이다. 신차 가격이 4980만원인 '니로 EV 노블레스' 트림을 구매할 경우 약 57만원의 이자 부담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기아차는 아울러 멤버십 카드와 신용카드 기능을 합친 '기아 레드 멤버스 전기차 신용카드'를 통해 고객들이 전기차를 충전할 때 전국 어디서나 요금할인(카드 이용 실적 따라 차등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전기차 신차 구매 후 2년 초과 3년 이하 기간 내 기아차 신차를 재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보유 차량의 잔존가치를 보장해주는 '전기차 중고차 가격 보장'도 제공한다. 3년 주행거리 4만5000㎞ 기준 신차 구매가의 최대 55%까지 보장한다. 앞서 현대차도 지난 3일부터 ‘전기차 중고차 가격 보장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코나 일렉트릭'과 '아이오닉 일렉트릭' 신차 구매 후 2년 초과 3년 이하 기간 내에 현대차의 다른 신차를 다시 구매하면 기존 보유 차량의 잔존가치를 보장해주는 것이다. 주행 거리 4만∼6만 km를 기준으로 신차 구매가의 최대 55%(정부 보조금 혜택 적용된 실구매가 기준으로는 약 76% 수준)를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기아차의 중고차 보장 프로그램과 같다.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 신차를 구매할 경우 보조금을 뺀 실제 구매가가 3230만원인 차량의 3년 후 잔존가치 보장가격은 2475만원이다. 3년간의 대차 부담금으로 총 755만원, 하루 6900원씩으로 이 기간 차량을 보유할 수 있는 셈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를 비롯한 다양한 친환경차 구매 고객을 위한 각종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통해 친환경차 보급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자체 보조금'을 들고 나왔다. 전기차 'SM3 Z.E.' 구매고객에게 특별 구매보조금 6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 보조금에 국고보조금 616만원을 더하면 총 1216만원 할인 혜택을 받는 셈이다. 여기에 지자체별 전기차 보조금을 더하면 실 구매비용은 더 낮아진다. 올해 전기차 구매에 500만원을 지원하기로 한 제주도의 경우 총 1716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아 실제 구매비용은 SE 트림 1984만원, RE 트림 2184만원이라고 르노삼성차는 설명했다. 수입차는 신차로 '맞불'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판촉 공세에 수입차 업체들은 '신차' 카드를 들고 나왔다. 그동안 디젤 엔진 모델을 주로 출시해 온 한불모터스는 최근 올해 2분기 푸조와 DS오토모빌의 전기차 모델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푸조는 ‘멀티 에너지 플랫폼 전략’을 통해 동일한 차종에 디젤과 가솔린 엔진은 물론 전기차 모델도 출시하고 있다. 가장 먼저 국내 소비자에 선보일 '뉴 푸조 e-2008 SUV'는 푸조의 SUV 라인업 최초의 전동화 모델로 50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 시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기준 최대 31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11kW 충전기를 사용하면 5시간 15분 만에, 100㎾ 급속충전기를 사용하면 3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어 충전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게다가 최고 출력 136마력, 최대 토크 260 N·m의 성능을 발휘하는 만큼 효율성만큼이나 운전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는 게 한불모터스의 설명이다. 이어 3분기에는 소형 해치백 전기차 모델 '뉴 푸조 e-208'이 출시된다. e-2008 SUV와 동일한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340㎞를 주행할 수 있다. 프랑스 프리미엄 브랜드 DS 오토모빌 역시 'DS 3 크로스백 E-텐스' 모델을 출시한다. 이 모델은 PSA 그룹 최초의 전기차 모델로 포뮬러-E 2018/2019 시즌 최종 우승을 한 DS의 기술력이 집약됐다. 100㎾의 전기 모터를 탑재해 환산 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60N·m를 발휘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8.7초 만에 도달한다. 지난해 9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첫선을 보인 아우디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 '아우디 e-트론' 역시 올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 모델은 두 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환산 355~402(부스트모드)마력의 출력을 제공한다. e-트론에 장착된 95㎾ 배터리는 400㎞의 주행거리를 커버한다. 배터리가 중앙 하단에 자리 잡아 주행 안정성이 강화됐다. 포르쉐는 하반기 순수 전기차 '타이칸'을 출시할 예정이다. 타이칸은 기존 전기차의 일반적인 400V 대신 800V 전압시스템을 처음으로 적용해 급속 직류 충전기를 이용해 단 5분 충전으로 최대 100㎞를 달릴 수 있다. 퍼포먼스 배터리의 경우 1회 완충시 407㎞,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는 463㎞를 주행한다. 타이칸의 또 다른 무기는 강력한 주행성능이다. ‘타이칸 터보 S’는 761마력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 데 2.8초가 소요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아우디, 포르쉐, DS와 푸조 등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에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내놓으면서 수입차 시장에서도 전기차 바람이 거세게 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2.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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